[시민일보] 이창훈 기자=헴프 전문기업인 ‘㈜케이지바이오’와 육가공 회사인 ‘㈜진성식품’은 5월 7일, 제품 생산 및 공동 연구개발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다.

양사는 2023년 초부터 ‘헴프씨드’를 활용한 육류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으며, 현재 특허 및 상표 등록까지 마쳐 판매를 위한 준비를 끝낸 상태다. 앞으로 여름 전에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의 공동 첫 제품의 이름은 가칭 ‘헴프포크’로 이 제품은 지금까지 닭가슴살이 주력으로 있는 우리나라 단백질 식품 시장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단백질 시장은 2022년에 4,000억을 돌파했고,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여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의 신개발 제품인 ‘헴프포크’는 기존의 닭가슴살 대신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가격이 매우 저렴한 돼지뒷다리살을 원료로 하여 가격을 대폭 낮추었고, 헴프씨드와의 배합을 통해 식이섬유 및 아르기닌 등 다른 단백질 제품에서 찾기 어려운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육류 제품의 한계를 뛰어 넘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헴프포크’는 돼지 뒷다리살에 특화된 가공법을 통해 가장 큰 단점인 ‘퍽퍽함’을 해결한 제품이다. 뒷다리살임에도 육질의 부드러움 식감이 특징이며, 고기에 남아있는 지방은 제거하여 칼로리를 낮추고 닭가슴살 준하는 20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제품이다. 또한 저당 소스를 활용하여, 당뇨 걱정없이 부담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맛 또한 기존의 단백질 제품과 비교하여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전략기획부 오민정 부장은 “헴프포크를 통해서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돼지 뒷다리살의 소비촉진이 이뤄져 앞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단백질 섭취에 한돈을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거 소비 선호도가 낮았던 닭가슴살 부위가 고단백 식품으로 인식되며 시장을 키워 나갔듯이 헴프포크는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 소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부위를 활용한 유니크한 제품들로 지금까지 외면 받던 돼지 뒷다리살이 영양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처 : 시민일보( https://www.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