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케이지바이오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뉴트리파이 투데이 C-스위트 썸플렉스’에 참가해 K-herb 열풍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인도, 중동, 유럽 등지의 13개국에서 모여든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80여명과 교류하는 올해 행사에는 9곳의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기업의 제품은 ㈜케이지바이오의 ‘몽진환’이라는 제품이었다.
락시트 메흐타 유로얼라이언스 회장은 “인도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K-드라마이고 인도에 진출한 삼성, 현대, 기아는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 놓았죠. 그리고 우리에게는 1200억 달러(약 165조 원)가 넘는 뉴트로슈티컬(식품+의약품) 시장과 14억명의 인구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한국과 거대소비 시장이 있는 인도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전통 약재인 공진단을 헴프씨드 원료로 재해석한 ‘몽진환’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는 케이지바이오 황우선 대표는 “인도는 아유르베다 등 건강식품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보니 그들이 접해보지 않았던 생소한 복용법이나 제형, 스타일 등에 다소 거부감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몽진환을 실제 복용을 해보더니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시장 공략의 성패는 “인도인의 스타일에 맞는 제형이나 복용법 등을 함께 고민해 줄 유통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느냐 여부일 것”이라며 “또한 거대한 시장이니 만큼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들의 신뢰를 얻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지바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의 상장기업과 자사제품의 현지 공동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계기로 기능성 식품의 인도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테크월드뉴스(https://www.epnc.co.kr) 2024.06.14 17:17